26 Jun
26Jun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루 코치는 매트 윌리엄스입니다. 네.



현역 시절 샌프란시스코에서 강력하고 결정적인 타격과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수비력을 뽐낸 '유명한 3루수'였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 시즌 동안 KBO리그 KIA 타이거즈를 이끌며 국내 팬들에게 더 친숙한 감독입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실수가 아닌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3루 코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주자를 홈으로 내보낼지 말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타자가 친 공의 방향과 속도, 공의 위치, 상대 수비수의 던지는 힘 등을 판단해 순식간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결과에 따라 3루 코치의 결정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판을 견뎌내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윌리엄스 감독이 23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경기 5회 홈런을 친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26일, 오라클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가 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뒤진 9회말 선두 도미닉 스미스와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볼넷과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샌프란시스코는 점수 차를 1점 차로 좁힐 수 있었고, 2루와 3루 주자 상황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좌익수 안타로 3루에 있던 슈미트가 득점해 4-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으로 쇄도하던 중 태그아웃당했습니다. 베일리의 안타는 시속 91.4마일로 빨랐고 짧았고, 앞으로 달리다가 잡은 좌익수 카일 스타우어스의 송구력을 고려하면 이정후를 막는 것이 옳았습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계속해서 오른팔을 돌려 이정후에게 홈으로 대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가 아무리 빨랐어도 살아남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타워즈의 홈 송구가 왼쪽에 있었지만 이정후는 포수 닉 포테스의 태그를 피하지 못하고 아웃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정후를 3루에서 막았더라면 4-4 동점 상황에서 1사 1, 3루에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10회초 믿었던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2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5-8로 패했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이를 "힘든 패배"라고 불렀습니다


라파엘 데버스가 25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5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좌익수 2루타 이후 1루에서 홈플레이트까지 달리다 포수 리암 힉스에게 태그아웃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고 홈으로 들어가려다 실수를 범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5회말 크리스티안 코스의 투런 홈런으로 2-3이 된 후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가 볼넷을 내줬고 라파엘 데버스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2사 1루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엘리엇 라모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지만 1루에 있던 데버스가 3루를 돌면서 태그 아웃되고 홈으로 쇄도했습니다.


상대 좌익수 스타우어스부터 유격수 오토 로페즈, 포수 리암 힉스까지 릴레이 플레이가 완벽했고, 속도가 빠르지 않은 데버스는 윌리엄스 감독에게 태그 아웃당했습니다. 심지어 힉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데버스를 태그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했습니다.


"자이언츠는 중요한 순간에 이틀 연속으로 홈에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밥 멜빈 감독은 다시 한 번 맷 윌리엄스 3루 코치의 공격적인 판단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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